최근 ESG경영이 경영 트렌드로 부상하며 기업의 이윤추구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설산업에서 친환경 건설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건설이 친환경 건설문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협력사 ㈜이스트투웨스트와 자원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건설과 ㈜이스트투웨스트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현장에서 지속 발생하는 폐소화기들을 수거 및 재활용하여 친환경 소화기로 재공급할 예정이다.

건설 현장은 현장 안전 관리 차원에서 소화기가 현장 곳곳에 배치돼 있다. 다만 이렇게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는 시간이 지나 노후화되면 소화기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는 등 성능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제조일 기준 10년이 지나면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이렇게 폐기되는 소화기는 대형폐기물로 분류하여 행정기관에 방문해 스티커를 구매 부착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폐소화기를 적법한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방치되거나 기능을 상실했음에도 비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

이에 반도건설은 폐소화기의 폐기 과정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해 ㈜이스트투웨스트에 폐기 대상 소화기를 제공하고, 수거한 폐소화기를 분해ㆍ가공하여 친환경 소화기를 재생산할 계획이다.

㈜이스트투웨스트는 폐소화기 재활용에 필요한 폐기물처리 업체등록과 KFI인증(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소방용품시험)을 금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자원재활용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소화기는 다시 반도건설의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 안전 강화의 목적으로 소화기 정기점검 시스템 역시 공동 개발 중이다.

ESG 경영 도입 이후,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상생협력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반도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의 기반을 만들어 친환경 건설 현장 조성에 힘쓰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 김용철 대표는 “이스트투웨스트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의 기회다.”며 “건설 현장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까지 직접 모니터링하며 친환경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부문에서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반도건설. 이번 협업을 통해 상생경영 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에도 더욱 앞설 것을 기대해본다.